주기자님 함흥시에 대해서 질문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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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2020.01.18 19:35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분 모두 함흥이 고향이십니다

정확히 할아버지께서 어릴 적 살던 집은 함주군 덕산리 덕산비행장 근처에 위치했으며 전쟁이 일어나기 전 해당 지역에서 상당한 토지와 재산을 보유하고 있던 중산층의 삶을 누리던 집이였죠

조부께서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고향에 남겨둔 가족들을 생각하며 피눈물을 흘리셨고 통일이 되면 유해를 함흥땅에 뿌리기 위해 할머니의 유해와 함께 서울 현충원에 임시로나마 모시는 중입니다

함흥에는 할아버지의 일가친척의 후손 70여명이 생존해 있구요

지금 김정은은 원산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고 원산의 입지상 통일이 된 이후에도 통일한국 정부는 원산을 국가산업단지와 전략항구로 조성하여 많은 예산을 부어 개발에 나설듯 한데 함흥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 같나요?

통일이 된 이후에도 현실적으로 함흥의 모든 일가친척들을 남한으로 데려 오기에는 무리가 있고 결국 제가 약간의 금전적인 지원을 통해 함흥 집에 지원을 해주고 돌봐주는 형식으로 가야할 듯 한데...

기왕 통일이 된 거 좋은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싶으나 김정은이 있는 돈 없는 돈 박박 긁어다가 원산에 들이붓고 있고 김정은이가 제거되고 통일이 된 이후에도 정부가 원산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게 된다면 함흥과 그나마 가까운 원산 쪽으로 일가친척들을 이주시키는 방법도 좋을까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래의 일이지만 말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 속에서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주성하 01/20 13:39 수정 삭제
할아버지 일가친척 후손 70명까지 생각하는건 참 쉽지 않은데, 아직까지 후손의 빚을 생각하고 계시니 숙연해지네요.
이 글에 답변드리려면 일단 통일이 언제쯤될지 가늠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어렵네요. 10년 뒤라면 또 상황이 많이 달라지겠죠.
함흥은 인구밀도가 높으니 뭔가 공업단지로 탈바꿈해야 할건데, 지금 상황에선 모든 공업이 파괴상태나 마찬가지니 저는 원산이나 개성쪽으로 이주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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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01/28 10:43 수정 삭제
감사합니다... 그래도 북한 제2의 공업도시인데 통일되고 북녂땅의 울산이 될 가능성은 힘들것도 하겠네요... 할아버지께서 고향에 대한 애착이 너무 강하셨거든요... 엄밀히 따지면 할아버지 고향집의 서류상 주소은 함주군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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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01/22 22:39 수정 삭제
플리커나 유튜브에서 함흥시를 본적이 있는데 북한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라지만 여기 우리나라의 왠만한 소도시보다도 못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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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01/28 10:43 수정 삭제
통일한국 정부에서 투자를 해주면 모르겠습니다만 통일되고도 10년간은 회색도시로 남을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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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01/29 10:45 수정 삭제
함흥뿐만이 아니라 청진시 신의주시 나진선봉시 해주시 사리원시 강계시 원산시 개성시등 북한의 주요 지방도시들도 모두 우리나라 소도시수준보다 못한건 다 알잖습니까? 외국인들이 그곳을 주로 여행하는데 거기에 있는 음식점숫자도 우리나라 소도시들에 널려있는 음식점들보다 수가 적어요~!!!! 먹을만한곳도 없는거나 마찬가지고요~!!!!! 빨리 남북평화통일이 되어야되는데 우한폐렴 이른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북한에서는 신종코로나비루스)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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