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앞에서 공개 처형된 미녀 여배우 우인희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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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2020.09.08 14:44

오늘은 여러분들께 북한의 전설적 여배우, 그러나 남편과 두 딸 등 가족이 맨 앞에 앉아 지켜보는 가운데 수천 명의 사람들 앞에서 공개총살당한 비운의 여배우 우인희의 얼굴을 마침내 찾았다는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주성하TV는 구독 좋아요도 좋지만 끝까지 들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우인희가 어떤 배우였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을 비참하게 마감했는지는 제가 5월 16일에 올린 ‘남편과 어린 두 딸, 수천 군중 앞에서 공개총살된 세기의 미녀 스타 우인희 사건 재조명’이란 유튜브를 통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주성하TV 영상들 검색하시면 나올 겁니다. 140만 명 가까이 봤습니다.

요약하면 북한의 1970년대를 주름잡던 미녀 스타 우인희가 일본 귀국자 출신 갑부 집안의 아들과 함께 차 안에서 바람을 피우다 가스 중독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는데 김정일의 지시로 문화예술부 종사자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100여발의 총탄을 맞고 죽었다는 내용입니다. 그것도 남편과 두 딸을 제일 앞에 앉히고 잔인하게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북한은 그가 나온 모든 잡지, 출판물, 달력 등에서 그의 얼굴을 삭제했습니다. 모든 집을 샅샅이 뒤지며 도서를 찾아 그의 얼굴을 찢어갔고, 그가 출연했던 수십 편의 영화들까지 여주인공을 바꾸어 모두 다시 찍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려서부터 자라면서 우인희가 워낙 당대를 주름잡던 미모의 여배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지만 얼굴 본 기억은 없습니다.

한국에 와서 여긴 과거의 북한 사진들이나 영상 자료들이 좀 있으니 있을까 해서 10년 넘게 찾았는데 못 찾았습니다. 몇 년 전에 기사를 쓰기 위해 국립도서관 북한자료센터에 가서 과거 북한의 도서를 다 찾아봤는데도 못 찾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드디어 찾았습니다. 아마 1980년대 이후 역사에서 삭제된 우인희 얼굴을 최초로 공개하는 영상이 될 것입니다.

사진을 공개하기 전에 먼저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우인희가 미인이었다는 것은 연세가 있는 북한 사람들은 다 이야기하고 있고, 지금 한국에 온 탈북민들도 우인희가 엄청 미인이었다는 신화를 다 들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사진을 공개하면 “아니, 이 정도가 미인이냐”고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과거 미의 기준은 지금과 달랐고, 또 사진을 예술 화보처럼 찍지도 않았으니 우리가 단정할 수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1960년대를 거슬러 올라가 봐도 당대엔 성혜림, 최부실이란 여배우가 최고 배우였습니다. 성혜림이 그때 기준으로 볼 때 너무 예쁘니 톱스타가 됐을 것이고, 심지어 김정일이 아이까지 있는 유부녀인 성혜림을 강제로 이혼시켜 빼앗아 살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성혜림 사진을 한번 보십시오, 어디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까. 그냥 중간 이상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보자마자 빨려 들어갈 정도라고 보긴 어렵지 않습니까. 왜 그런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하도 여성들의 미모가 예뻐지고, 미의 기준도 바뀌고 성형도 발달해서 워낙 미인이 많기 때문에 우리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가 있는데 아무튼 북에선 역사상 최고 미녀 배우가 우인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설이 좀 길었습니다. 이제 공개하겠습니다.

바로 이 여인이 우인희입니다. 제가 북에서 예술분야에 있다 오신 나이 드신 분들께 물어보니 우인희가 확실히 맞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설명에 일본어로 우인희라고 적혀 있습니다. 사진 설명을 보면 북한에서 예전에 제작한 ‘춘향전’ 중에서 영화 한 장면을 따온 것 같은데, 머리를 다 푼 모습인 것으로 보아 변학도에게 잡혀가서 고초 받는 순간을 찍은 사진 같습니다.

그럼 이 사진을 제가 어떻게 입수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사진은 일본에서 찾았습니다. 쿠로사카 마코토라는 한국말도 잘 하고, 북한 연예계를 연구하시는 분 같은데, 이 분이 제가 만든 우인희 동영상을 보시고 사진이 없다는 말에 일본에서 발행된 책에 실려 있다면서 보내주셨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잘 아는 북한에 납치됐다 탈출한 신상옥 감독입니다. ‘김정일 왕국’이란 제목의 책으로 1988년에 출판됐는데, 하필 출판사가 동아일보사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일본에서도 출판됐습니다.

아마 한국 어느 고서점에서 찾으면 이 사진이 한국어판에도 실려 있을 겁니다. 신상옥 감독이 어떻게 이 사진을 입수해 갖고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지금은 세상을 떠난 신상옥 감독 덕분에 역사에서 영영 사라질 뻔했던 비운의 여배우 우인희 사진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마침내 우인희라는 여배우의 실체를 보게 됐습니다.

김일성이 사랑했다는 여인, 김정일과도 확인되진 않지만 모종의 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확신이 드는 여인, 공개처형으로 얼굴마저 완전히 삭제돼 전설처럼 전해지던 그녀의 얼굴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혜연 09/10 20:49 수정 삭제
우인희사진 외국사이트에서 봤는데 예쁘기는 커녕 얼굴도 길쭉하고 못생겼음~!!!! 우인희와 비슷한 나이또래의 우리나라의 은막의 여배우 김지미와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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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09/10 20:50 수정 삭제
북한의 여배우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하겠지만요~!!!!! 전세계에서 가장 미인비율이 낮은거 모르셨는지요? 물론 그렇다고해서 얼짱여배우가 아얘 없는건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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