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혼 부부의 결혼 당일 신혼여행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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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2019.12.04 10:53


북한의 결혼식 문화는 한국을 따라가고 있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 이런 경향이 매우 뚜렷해졌다. 그래서 결혼식 때에 분장사, 사진사가 등장하고 드레스도 나타나며 결혼 녹화물을 찍는 것도 일반적인 풍조가 됐다.

결혼식 날 아침이면 신부는 새벽부터 여러 시간에 걸쳐 분장을 한다. 이때부터 사진 촬영이 시작된다. 역시 가정 형편에 따라 전문 결혼식 분장사를 초청하거나 이런데 조예가 깊은 사람이 도와주기도 한다.

전문 분장사인 경우 한번 초청하는데 급수에 따라 다르지만 200달러 이상이다. 신부들은 주로 한복을 입고 신랑은 양복을 입는다. 북한에서는 결혼할 때 입는 한복을 ‘첫날 옷’이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북한 당국이 민속전통을 강조한다고 하면서 신랑도 바지저고리를 입고 결혼식을 올리라고 해 이런 풍경도 출현하고 있다. 그러나 본인들 자체는 양복이 아닌 바지저고리를 입는 것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2000년대 말 한때는 웨딩드레스도 유행된 적이 있었지만 자본주의식이라고 강한 통제를 해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좀 수준 있다는 결혼식에 참가해보면 완전한 웨딩드레스는 아니래도 유사한 모방형의 몸에 꼭 붙는 드레스를 갈아입으면서 결혼식을 진행하는 커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팀들은 ‘첫날 옷’을 여러 개 준비해 촬영장이 바뀌거나 결혼식장에서 의식 흐름이 바뀔 때마다 갈아입는다.

분장이 끝날 때 쯤 되면 신랑이 차를 가지고 신부를 데리러 온다. 물론 자기 차는 아니지만 이때 신랑이 어떤 차를 가져오는가도 결혼식의 급수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신부를 태운 다음에는 들러리들과 함께 촬영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신혼 부부 일행이 처음 향하는 것은 당연히 김 부자 동상이 있는 곳이다. 평양에서는 만수대 동상이고 각 도소재지들에도 중심 지역에 동상이 있다. 군이나 리처럼 동상이 없는 곳에서는 초상화가 있는 곳에 가서 꽃다발들 놓고 인사를 드린다.

이것은 그 무슨 새로운 맹세를 다지거나 세뇌된 충성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저 그래야 한다는 완전히 습관된 북한 사람들의 행동이 가져온 결과일 뿐이다.

동상 앞에 가서 마음속으로 저희들을 결혼시켜줘 고맙다거나 앞날을 축복해 주십사 하고 인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저 사진촬영을 위해 연출가의 의도에 따르는 습관적인 의식일 뿐이다.

이렇게 사진도 찍고 촬영도 한 다음 평양 시내 곳곳의 명소들을 누비며 역시 촬영을 진행한다.

만수대 분수공원이나 대동강 주체탑 앞, 련광정, 모란봉, 모란봉 극장, 대성산에 있는 동물원이나 식물원 등은 일반적 촬영 코스로 이용된다. 물론 연출가의 의도와 착상에 따라 다른 대상들이 선정될 수도 있다.

각 촬영장소에서는 촬영가의 요구에 따라 신랑, 신부는 배우가 되어야 한다. 일생에 한번밖에 차례지지 않는 주인공역이고, 이날을 놓치면 영원히 뜻 깊은 사진을 남길 기회도 없으니 이날만큼은 신부도, 신랑도 용감해진다.

이때 신랑, 신부가 연애를 하는 듯 묘사하는 장면부터 시작해 사랑을 약속하는 장면, 미래를 그려보는 장면 등 촬영가의 기지와 기술이 반영된 ‘명장면’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런 촬영가들도 역시 전문화되어 있는데 초청되어 결혼 편집물을 완성해주는 데까지 100달러 이상이다.

이 가격도 급수에 따라 각이하며 완전 프로급을 초청하려면 수백 달러 이상, 형편이 안 되어 이런 촬영은 없이 그저 사진 몇 장 정도로 끝나는 결혼식도 많다.

가난한 집안도 영상은 남기려 하고 있지만 대체로 친척이나 친지들 같은 아마추어들이 동원되어 대충 영상을 남기는 경우도 많다. 역시 모든 것이 재정 형편에 따른다.

지금은 없어진 민속공원이 갓 문을 열었을 때에는 결혼식을 하는 청춘남녀들이 너도 나도 찾는 명소로 되었었다.

여기 가서 과거 봉건 시기의 의상을 빌려 입고 가마를 타고 지어 ‘큰상’을 받는 예식까지 한바탕 ‘가짜결혼식’까지 올리고 나오는데 여러 시간이 잘 소요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김정은이 민속공원을 보면 장성택이 생각난다고 하면서 싹 없애버리라고 하는 바람에 이 공원은 지금 사라졌다.

심지어 이곳에서 찍은 사진까지 다 없애버리라는 지시가 하달됐다. 그런데 평생에 하나밖에 없는 추억이 담긴 사진을 사람들이 내놓을 리 만무하다. 결국 이 지시는 별로 지켜지지 않았다.

이렇게 시내 곳곳을 돌며 사진촬영을 마친 뒤 다시 예식이 진행되는 장소로 온다. 이때쯤이면 신랑, 신부는 절반쯤 녹초가 된 상태이다.

미리 와서 대기하던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늘이고 꽃보라를 뿌리며 맞이해준다. 최근에는 어린 아동들이 특별히 준비한 꽃다발을 신랑, 신부에게 주는 의식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좋은 때 좋은날 맺어진 사랑’이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북한판 결혼 축하 노래인 ‘축복하노라’라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요즘엔 폭죽도 등장하는데 북한 당국이 자기식이 아니라고 통제함에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폭죽을 통제하기 시작한 근본 이유는 중국식이라서가 아니라 이렇게 너도 나도 하면 거리가 어지러워지고 또 형편상 이렇게 할 수 없는 사람들의 감정까지 야기 시켜 전반적 사회 분위기에 좋지 않다는 것이 고려되었다고 한다.

북한의 결혼식을 촬영한 장면들은 유투브 동영상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박혜연 01/16 19:03 수정 삭제
북한은 전세계에서 결혼식때 신부가 서양식 웨딩드레스를 입는것 자체가 유일하게 법으로 금지된 나라인거 알고있습니다~!!!! 단 지도자 이른바 고 김일성이나 고 김정일 김정은의 허락을 받으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후지모토 겐지의 아내 엄정녀씨도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했대요~!!!! 궁금하면 후지모토 겐지의 결혼사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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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01/16 19:03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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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01/16 19:03 수정 삭제
북한은 전세계에서 결혼식때 신부가 서양식 웨딩드레스를 입는것 자체가 유일하게 법으로 금지된 나라인거 알고있습니다~!!!! 단 지도자 이른바 고 김일성이나 고 김정일 김정은의 허락을 받으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후지모토 겐지의 아내 엄정녀씨도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했대요~!!!! 궁금하면 후지모토 겐지의 결혼사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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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01/16 19:04 수정 삭제
그러나 북한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한 신부의 비율은 고작 1%도 채 안되며 나머지는 계급을 불문하고 한복인거 아시기를~!!!!! 주성하기자님 저는 예전 블로그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도 매일 보거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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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01/16 19:04 수정 삭제
그러나 북한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한 신부의 비율은 고작 1%도 채 안되며 나머지는 계급을 불문하고 한복인거 아시기를~!!!!! 주성하기자님 저는 예전 블로그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도 매일 보거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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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01/16 19:23 수정 삭제
주성하기자님이 여자가 아니셔서 잘 모르시겠지만 한복웨딩드레스들을 이미지로 보면은 북한에서는 최고위층집안의 딸들이 입을법한 옷들인거 다 알고있어요~!!!!! 왠만한 서구식 웨딩드레스들보다 예쁜건 두말할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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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01/16 19:23 수정 삭제
주성하기자님이 여자가 아니셔서 잘 모르시겠지만 한복웨딩드레스들을 이미지로 보면은 북한에서는 최고위층집안의 딸들이 입을법한 옷들인거 다 알고있어요~!!!!! 왠만한 서구식 웨딩드레스들보다 예쁜건 두말할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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