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군이 만든 이순신 장군보다 더 큰 해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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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2020.06.24 16:18

지난 시간에 제가 인천 월미도를 북한에서 ‘영웅의 섬’이라고 선전한다는 이야기 해드렸습니다.

문제는 이런 거짓말이 끝이 없습니다. 북한이 어떤 거짓말로 주민을 세뇌하는지 한번 들어보십시오. 오늘 시간엔 월미도 사례보다 더 황당한 북한의 역사 조작 이야기 하나 더 들려드리겠습니다.

평양에 가면 조국해방전쟁기념관이란 것이 있고, 내외부엔 온갖 거짓말들이 주르르 나열돼 있는데, 저는 6.25전쟁을 둘러싼 수많은 북한의 거짓 선전 중에 으뜸은 아마 ‘주문진 해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문진 해전이 북한 해군의 최고 전과하는데, 들어보면 정말 황당해 기가 막힙니다. 그게 무엇인지 북한의 설명을 들어봅시다.

6.25전쟁이 발발해 1주일이 지난 1950년 7월 2일 남진하던 북한 해군 제2어뢰정대가 강원도 주문진 해상에서 거대한 미군 함선집단을 발견했답니다.

1만7000톤급 중순양함 ‘빨찌모르’와 1만2000천톤급 경순양함 1척, 구축함 3척, 기타 여러 함정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함정들이 와서 주문진 어촌들에 포격을 하고 있었는데, 북한 제2어뢰정대는 20~30톤급 소련제 어뢰정 4척이 전부이지만, 적들을 발견하면 용감하게 싸워야 한다는 김일성의 교시를 명심하고 포화를 뚫고 1000m에서부터 공격을 시작해 적함 코앞까지 접근한 뒤 어뢰를 쐈답니다.

어뢰정에 어뢰 2발씩 실리니 8발을 쐈는데, 이중 3발이 빨찌모르에 명중되고 2발은 경순양함에 또 몇 발은 구축함에 명중했다고 합니다. 백발백중 시키고도 모자라 어뢰정 한 척은 적함에 자폭공격까지 했다고 합니다.

결과 북한은 이날 중순양함 빨치모르를 격침시키고, 경순양함 1척 대파, 구축함 1척 격상시키고 자기들은 어뢰정 1척을 잃었답니다.

2어뢰정대 대장이었던 김군옥은 해군 출신 첫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았는데 훗날 그는 김일성의 업적을 소개하는 ‘인민들속에서’라는 책에 “세계 해전사에 빛나는 기적은 이렇게 마련되였다”는 제목의 글까지 냈습니다.

김일성이 적이 방심할 때 덤비라는 말에 따라 과감했더니 대박 났다 이러루한 얘기인데, 평양 전쟁기념관에 가면 실제로 빨찌모르를 침몰시켰다는 어뢰정 21호가 전시돼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토대로 영화도 나왔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영화관에서만 방영됐을 뿐 다른 북한 영화와는 달리 tv에서 재방되지 않습니다. 걸핏하면 진행하는 무슨 해군 ‘영웅 따라 배우기 운동’도 없는데, 북한도 약간은 부끄러운 줄은 아는 가 봅니다. 이것이 북한이 말하는 주문진 해전의 전말입니다.

저는 남쪽에 와서 월미도 조작에 충격 받아서 주문진 해전이란 것은 사실인지 찾아봤습니다.

이번엔 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찾아보니 미 해군에 빨찌모르라는 중순양함이 있었는지 볼티모어라는 중순양함이 있었고, 1943년 4월 15일 취역해 1945년 일본 항복식 행사에 참가도 했습니다.

그런데 귀환하는 미군을 태우고 돌아온 뒤 1946년 은퇴했는데, 1951년 일시 재취역했다가 1956년 완전 퇴역했습니다. 북한이 침몰시켰다는 1950년 7월 2일에는 지구 반대켠 미국 위싱턴 브레멘 항에서 모든 무장을 해체한 뒤 쉬고 있었습니다.

미국이 볼티모어급 중순양함을 13척 건조했지만, 2차 세계대전때 한 척 침몰당한 것밖에 없다고 미 해군 기록에도 다 있습니다. 볼티모어 호에는 포가 89문이 있는데 이중 한발만 맞아도 몸집이 중순양함의 500분의 1밖에 안되는 어뢰정은 그냥 침몰입니다.

그 외 경순양함과 구축함 등의 무장을 합하면 대략 200문이 넘는 포가 있는데, 북한 어뢰정 4척은 그걸 다 뚫고 1000미터를 돌격해 미 함대에 어뢰를 백발백중 다 명중시키고 1척만 자폭 공격했을 뿐 다 살아왔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순신 장군님도 감탄할 업적이자 모세의 기적이나 같은 것입니다. 사실 저도 북에서 “전쟁 1주일 뒤면 전선이 충청도까지 내려왔을 때인데 미국 함선들이 한가하게 아무 병력도 없는 주문진 농촌에 포사격하고 있었지”라는 의문을 가졌지만 설마 포 한번 쏜 적도 없는 일을 이렇게 황당하게 날조한 것인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볼 때 북한은 ‘유령’ 해전을 자랑스럽게 주민들에게 선전하고 있는 셈인데, 이런 괴이한 조작이 어떻게 나왔고, 영웅 칭호를 받은 대장은 또 누구입니까.

미국에서 쉬고 있는 중순양함을 동해에서 어뢰정으로 격침시켰다는 이 개가 웃다 허리 부러질 거짓말을 북한은 지금도 진지하게 하고 있고 주민도 믿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북한 독재정권이 붕괴된 뒤 수많은 거짓말에 속아온 북한 인민들이 진실을 깨닫고 받을 충격을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기 짝이 없습니다. 오늘 시간은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탈북민 07/01 05:21 수정 삭제
문재인이 북한간첩으로 합리적의심을 받는 임종석에게 국정원원장자리를 준다는데 그게 사실이면 정은이는 인류전쟁사에, 스파이역사에 가장 큰 업적을 이루게 되겠네요. 국정원이 관리하는 북한내 휴민트제공자들이 더 늦기전에 빨리 탈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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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07/03 16:19 수정 삭제
임수정의 선배 임종석에게 주면 제 주제에도 너무 심하니까 북한핵개발에 돈다발을 바치고 김정일 김정은 만수무강을 공개적으로 원하는 박지원이를 대신 임명하려고 하네요. 대한민국정부는 북한노동당정권체계보다 더 빨갱이가 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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