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옹립 충신 이제강 사고사 진실 최초공개
996 0 3
주성하 2020.07.02 16:42


북한에는 의문의 고위층 교통사고가 많죠. 잘 나가다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사라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21세기에 교통사고로 사라진 대표적 인물을 든다면 2003년 김용순 대남비서, 2010년 6월 이제강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2014년 12월 김양건 대남비서 겸 통전부장을 들 수가 있습니다.

대남비서들이 교통사고로 자꾸 죽는 것도 이상하긴 한데, 이 세 사람 중에 가장 실세는 이제강이란 사람입니다. 이제강은 북한에서 부장 직제가 공백인 조직지도부를 사실상 책임진 사람인데 2001년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올라 2010년 죽을 때까지 김정은의 사실상 후견인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랬던 이제강이 2010년 6월 2일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당일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이제강 동지가 교통사고를 당해 2일 0시 45분 80세를 일기로 서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80세면 뭐 은퇴할 때가 되긴 했는데, 아무튼 이제강이 죽었다고 하니 한국을 비롯한 많은 언론들에서 ‘의문의 죽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장성택과 알륵 끝에 죽였다는 설명이 제일 많았습니다.

북한이야 원래 그런 곳이니 그렇게 추정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데, 이제강 죽음의 생생한 비화를 제가 오늘 최초로 공개합니다.

이제강 죽음의 생생한 비화는 당시 상황을 잘 알 수 있었던 신분의 소식통에게서 제가 직접 들은 것인데, 이 소식통의 신원은 제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늘 그랬듯이 저는 신뢰할 수 없는 정보는 여러분께 전하지 않습니다.

이번 영상에는 이제강 죽음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김정은 경호 원칙에 대해서도 처음 공개되는 사실들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제강은 새벽에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 맞습니다.

어떤 사고냐. 전날 김정일이 호위사령부인 제963군부대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했고 이때 이제강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공연을 원산에 불러 했나 봅니다. 김 씨 일가야 며칠에 한 번 “나 살아있다” 이런 것을 보여주고는 또 어느 별장에 모여 질펀하게 노는 족속들인데, 이때도 심심하니까 예술선전대를 불러 보았나 봅니다.

암튼 그러고 저녁 먹고는 원산을 떠나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이제강 같은 사람이야 당연히 운전기사가 있지만 김 씨 일가와 움직일 때는 전속 운전수가 따라가지 않고 호위부대 소속 전문 행사 차량 운전기사들이 차를 모는데 이들은 나이 많지도 않고 20대의 쌩쌩한 젊은이들입니다.

행사 규정엔 김정일이나 김정은이 탄 차보다 먼저 30~40㎞ 앞서 1차 선발대가 떠납니다. 그런데 이건 처음 공개하는 사실인데, 고속도로에선 행사차량이 무조건 시속 200㎞로 밟는다는 것이 경호 원칙이라고 합니다.

이날 이제강은 1차 선발대에서도 맨 앞의 벤츠 S500에 앉았는데 이 차도 다 행사 차량입니다. 선두차량에 앉은 사람은 모두 다섯 명이었는데, 앞에 둘, 뒤에 셋이 앉았습니다. 김정일을 따라다니다 보면 이제강 정도도 비좁게 다니는 신세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즈음에 행사가 좀 많아서 운전기사들이 혹사를 당했답니다. 이제강이 탄 차를 몰던 20대 운전기사가 졸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북한은 졸지 않고도, 김정일이 “너 이제강하고 같이 죽어라”하고 명령해도, 하지 않으면 어차피 자신과 가족이 멸족되는 곳은 맞습니다. 별 일이 다 일어날 수가 있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팩트는 이제강이 탄 첫 벤츠가 커브를 돌다가 길을 벗어나 나무를 들이박고 7~8미터 높이의 가파른 비탈로 날아버렸다는 겁니다. 운전기사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이제강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쓰러졌고, 뒤에 셋은 살았습니다.

뒤따르던 벤츠들은 사고 난 줄도 모르고 그 속도 그대로 평양에 가버렸습니다. 살아남은 뒷좌석 세 명이 비탈길을 기어 올라와서 마침 지나가는 승리58이라는 북한 화물차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스타찡이라고 손으로 시동을 거는 쇠막대기를 차에서 얻어들고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유리를 부수는데, 이게 방탄차량이라 유리가 쉽게 깨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무튼 겨우 유리를 부수고 이제강을 화물차에 싣고 주변 병원에 비상 걸어놓고 갔는데 이미 죽었다고 합니다.

북한에는 고속도로라고 할만한 게 네 곳인데 이게 우리 수준으로 일반 도로 수준도 못 돕니다. 제일 긴 것이 평양-원산 고속도로인데 100㎞로 달리면 2시간이면 가고, 평양-향산 고속도로가 길긴 더 긴데 고속도로 구간이 얼마 안 됩니다. 평양-남포 고속도로는 30분이면 가고, 이외 평양-개성 고속도로가 있습니다.

고속도로가 말만 고속도로지 워낙 울퉁불퉁 열악하니 아무리 방탄벤츠를 탔어도 목숨을 부지할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이제강처럼 김 씨 독재정권이 충성을 바쳐 부역한 인간들은 저는 잘 죽었다고 밖에 표현할 수가 없는데, 이런 인간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죽었는지는 우리가 모르니까 그 자세한 상황에 대해 오늘 단독으로 공개해 드렸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탈북민 07/03 16:33 수정 삭제
김정일때면 지 아비가 시퍼렇게 살아 있었으니 그시절 의문사같은 음모론이 맞을지도 모르나 김정은노예왕국에서는 음모론이 다 틀릴겁니다. 수틀리면 간첩죄 종파죄 뒤집어씌어서 간단히 공개총살하면 되는데 구태여 후에 뒷말많을 음모와 암살을 조직할 필요가 있을가요. 걍 다 늙은 졸개한둘 죽이는데 귀찮기만 하지요.

사고로 죽든 병들어 죽든 늙어 죽든 김씨왕조에게 충성하다가 제 명에 죽었으면 그들의 입장에서는 역사의 심판을 생전에 받지않고 죽었으니 잘 죽었다고 볼수 있지만 북한노예들의 입장에서는 잘 못죽었지요.
댓글달기
박혜연 07/04 14:59 수정 삭제
북한만 그럽니까? 민주국가들에서도 고위층들도 암살당하는판인데~!!!!!
댓글달기
박혜연 07/06 20:20 수정 삭제
제발 좀 균형있게 좀 삽시드아~!!!!! ㅡㅡ;;;;;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