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한 경비정, 김정은 마지막 비자금 운반 선박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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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2020.09.02 16:59

오늘 시간엔 북한 서해함대사령부 소속 9전대의 해군 경비정이 지난달에 김정은의 마지막 달러 돈줄을 침몰시켜 틀어막았다는 소식을 단독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주성하TV는 구독 좋아요보단 끝까지 들어주시면 더욱 힘을 얻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지금 김정은은 돈줄이 꽁꽁 막혀 어디 돈이 나올 데가 거의 없습니다. 3월에 북한 수출액이 7억 원, 60만 달러 조금 넘은 수준이었다니 말을 다 했죠. 명색이 나라인데 수출액이 60만 달러가 뭡니까.

이렇게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대북제재 때문에 석탄, 광물, 수산물, 임가공 등 주요 돈줄이 막히고, 해외 파견 노동자들이 대거 들어가 돈 벌어올 데도 없다는 이유가 큽니다. 한편으로 코로나 때문에 김정은이 중국과의 무역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렇게 셀프로 꽁꽁 틀어막았지만 아니, 돈이 없이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김정은이 뒤로 몰래 팔아서 달러는 버는 돈줄 하나는 남겨두었습니다.

그게 어디냐. 최초로 공개하는 사실이지만 바로 황래도 송림항에서 마른 낙지 즉 말린 오징어를 몰래 중국에 내다 팔았던 것입니다.

이 낙지 수출은 중앙당 39호실 산하 대흥지도국에서 관리를 합니다. 이런 김정은 비밀 자금 밀수출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거 솔직히 말해서 막지 못합니다. 왜냐면 이런 비밀 밀수출 정황을 알려줘도 중국이 막겠습니까. 그럼 한국이 막을까요.

믿을 것은 미국 밖에 없지만, 미국은 말로는 대북제재를 엄격하게 하고, 북한의 비밀 자금줄을 알려주면 포상금까지 준다고 국무부 홈페이지에 떡하니 올려놓고 있지만 이런 것을 제보하면 답변이 없답니다.

제가 듣기로도 여러 명이 수천 달러의 밀거래 상황을 미국에 제보했는데 포상금 받은 사람 없는 것으로 압니다. 즉 미국도 제재 시늉은 하는데, 실질적으로 단속해 김정은을 열 받게 해 극단적으로 이판사판의 코너로 몰 생각은 없어 조절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제보를 해도 미국이 중국에 가서 조사를 할 수 없고, 혹 해도 오리발을 내미는 어쩔 수 없다는 현실적 이유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것을 믿고 김정은이 계속 밀수출을 해왔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막히고 결국 남은 것은 39호실에서 하는 말린 오징어 수출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돈줄을 아이러니하게도 북한 해군 경비정이 막은 겁니다.

39호실에서 원래 동해에서 나는 오징어를 걷어서 두만강 쪽으로 해서 동북3성에 가져갈 수도 있지만, 육상 운송은 위험이 따릅니다. 세관 들락거리니 통계에 잡히고 미국에도 다 들킵니다.

그러니까 북한은 동해에서 걷은 말린 오징어를 송림에 싣고 와서 선박을 통해 대련으로 뽑았습니다. 이때 동원되는 선박은 중국 해운회사의 선박입니다. 서해에 나와 VMS, 즉 Vessel Monitoring System, 요약하면 선박위치추적시스템에 걸리지 않게 GPS 끄고 북한에 들어가 오징어를 싣고 오죠.

제가 이 회사 이름까지 말하진 않겠습니다. 어차피 잡아도 바지 사장이 잡히는데, 뒤에 있는 배경 인물은 중국 정부 모 고위 관리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트집잡히지 않으려고 위장회사를 내세워 하는 것인데 아주 형편없는 회사는 아니고 어느 정도 이름은 있습니다.

선박이 한 척이 아니고 여러 척이 동원됩니다. 그런데 이중 한 선박이 송림항에서 말린 오징어를 싣고 대련으로 돌아가다가 남포 초도 부근에서 우연히 북한 경비정의 단속에 걸렸습니다. 초도에는 서해함대 소속 9전대 기지가 있는데, 여기 경비정입니다.

경비정이 자기 영해에 들어온 중국 선박이니 잡아서 증명서를 검열하는데, 중국 선박은 또 뒷배가 있고, 자기들이 가져가는 것이 김정은의 마지막 돈줄인거 아니까 뻣뻣하게 나온 겁니다. 워낙 해군 애들이 거치니까 여기서 말다툼이 일어나다 싸움까지 벌어졌고, 함정에 받힌 중국 선박 한 척이 침몰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 회사가 열 받은 겁니다.

“너네는 왜 보호조치도 없이 우릴 시키냐”하니 북한이 “해군 애들까지 다 알 순 없다”고 설득을 했겠지만, 중국측 해운회사는 피해보상금을 요구하며 운송선박 파견을 중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북한이 돈이 어디 있겠습니까. 돈은 못 줄 겁니다만, 오징어는 팔아야 하니 나중에 어떻게든 풀리긴 하겠지만, 어쨌든 한창 오징어철에 김정은의 마지막 돈줄이 지금까지 한달 넘게 막혀 버렸습니다.

지난달에 신의주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이 북한 경비정 들이받아 북한 해군 10여명 죽었다 이런 얘기도 퍼졌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간단히 말씀드리면, 그런 일은 없었던 것으로 제가 파악합니다.

신의주 앞바다는 룡암포 부근인데, 거기서 조업할 어선들은 모두 단둥 하류 동강의 낭투부두에 정박해 있는 선박집단 소속입니다. 그런데 중국 당국이 선박들이 어업과 무관한 북한 밀무역거래에 이용된다며 몇 달째 선박을 모두 쇠사슬로 매어놓았습니다.

낭투 부두는 아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아 구글에서 검색도 되지 않을 건데, 제가 이 정도까지 자세히 알고 있을 정도면 거기서 사건이 벌어지면 이미 알았겠죠. 신의주 앞바다에는 몇 달째 중국 어선 못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제 유튜브 보시는 분들 중에 단둥에 선이 있으면 낭투 부두에 직접 가서 확인해보거나 동강에 가서 신의주 앞바다 쌍안경으로 한번 보십시오. 제가 자신 있으니 이런 말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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