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집안의 역사, 혈통의 비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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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2020.10.12 14:30

저번 시간에 제가 내년부터 북한 학교들에서 김정은 우상화 교육이 드디어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내용을 가르칠지 지도 궁금합니다. 후지산줄기인 모친 고용희도 어떻게 둔갑시켜 북한 학생들에게 이야기해줄지, 또 자기의 고향이 백두산이라고 할지 그게 저도 궁금합니다.

오늘은 김정은의 뿌리를 한번 찾아보는 영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아는 이야기도 있고, 모르는 이야기도 있겠지만, 이 영상이 인터넷 유튜브에 영원히 남아 북한에서 해외로 나온 사람들에게 띄어 북한 내부에 정확한 진실이 들어가길 바랍니다.

김정은의 집안이 평양을 연고로 한 것은 18세기 중반부터 확인됩니다. 김일성은 회고록에서 증조할아버지인 김응우가 1862년에 평양 지역의 대지주였던 이평택의 묘지기로 만경대로 옮겨왔다고 쓰고 있습니다.

그럼 한번 상식적으로 봅시다. 지주의 묘지기를 할 정도의 신분이면 당시 천민 신분 정도 됐을 겁니다. 신분제가 존재하는 때에 양반이나 중인이 소작농보다 더 못한 묘지기를 했겠습니까.

그럼 전주 김 씨라는 것도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1894년 갑오개혁 이후 일반 백성이 성을 가지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없애버리자 일반 백성들이 우르르 인기 많은 성을 따다 썼는데, 김 씨를 제일 많이 따왔죠. 그래서 한국인의 20% 이상이 김 씨인 것입니다.

저는 출신성분 따지는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저부터도 조상이 무슨 진짜 양반 족보인지, 천민인지 노비인지 모릅니다. 다만 제가 이렇게 혈통을 따지는 것은 북한 김 씨네가 자기네가 백두혈통이라고 주장하며, 소멸해야 마땅할 혈통론을 계속 꺼내들고, 무슨 대단한 족보나 되는 것처럼 계속 떠드니 하는 말입니다. 제가 앞에서 설명드린 것은 이 말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백두혈통? 웃기지 마. 너네 그렇게 존엄한 혈통 아니야. 너넨 원래 천민혈통이야.”

거기에 김일성, 김정일 모두 남의 여자 가로채서 사는데 선수들이었습니다. 까딱하면 족보 바뀔 뻔했는데, 마치 자기들이 정실인 것처럼 노는 것도 웃깁니다. 김일성의 부인, 즉 김정은의 할머니는 김정숙인 것을 저희가 다 알죠.

그런데 김일성이 산에 있을 때 원래 옆을 지키던 여자는 김혜순이란 여자였습니다. 이 여자가 1940년 4월 일본군에게 체포됐고, 석방되기 위해 임시로 조선족 경찰과 살았습니다.

그럼 김정숙은 누구인가. 김정숙은 원래 김일성의 경위중대장이던 지갑룡의 처였습니다. 1934년부터 6년이나 지갑룡의 여자로 살았는데, 어떻게 김일성과 살았을까요.

이 이야기가 유순호 작가가 쓴 저서 ‘김일성’에 자세히 나옵니다. 제가 저번에 생방송에서 추천 드렸던 3부작 책이 생각나시죠. 이 유순호 작가는 20년 넘게 중국을 돌면서 김일성과 산에 같이 있었던 생존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는데, 그들이 하는 말이 거짓없는 정답입니다.

1940년 4월에 김일성의 여자가 잡혀 가고, 이때 임무를 맡고 나갔던 지갑룡도 기한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자 죽은 것으로 잘못 알려지게 됩니다. 그때 무슨 휴대전화나 무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일본군 토벌이 거세지니 소부대로 뿔뿔이 흩어져서 각자 도생하던 때입니다.

그러니까 아내를 잃은 김일성과 남편을 잃은 김정숙이 같이 살게 됐는데, 여기서 더 재미있는 것은 도서 ‘김일성’에 보면 김혜순이 있을 때부터 김일성이 김정숙과 같이 잤답니다. 옆에 여자 두고 바람을 피운 것이죠.

책에 김일성의 여자들에 대해 자세히 나오는데, 김정숙 이전에는 또 자기 기관총대장인 강홍석의 처 지순옥도 몇 달 같이 살았던 일이 나옵니다.이게 그냥 근거없는 설로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 비밀 문서고에 있는 동북항일연군 생존자 증언들과 같은 사료와 같은 부대 생존자들의 증언을 구체적으로 안받침해서 쓴 것입니다. 그들이 1950년대 증언을 남길 때 김일성에 대해 이구동성 거짓말을 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나중에 지갑룡이 살아옵니다. 와보니 김일성이 자기 처를 데리고 살고 임신까지 시켜놓은 거죠. 기가 찬 지갑룡은 위증민을 찾는 임무를 자청해 나갔다가 부하 두 명에게 “내가 이제 또 돌아가 김일성과 김정숙을 어떻게 보겠냐. 난 변절하지 않겠지만 돌아도 가지 않겠다” 이러고 깊은 산골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북한에선 지갑룡이 신념을 버린 변절자의 가장 대표적 인물로 교육하고 ‘41년도 바람’이란 영화까지도 있습니다. 남의 부인을 뺏어 사는 것도 모자라, 그 꼴을 볼 수 없어 숨은 사람을 가장 추악한 변절자라고 북한 사람들에게 대대손손 교육하니 기가 막힌 일이죠.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의 할머니이자 혁명의 어머니로 교육받는 김정숙이 회령에서 지주집 첩으로 팔려다가 나중에 화룡 삼도만으로 도망쳐 가서 지갑룡을 만나 6년 살다가 그러다 김일성과 북한말로 ‘부화’해 같이 살다가 1941년 2월 김정일을 낳은 여인임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보면 김일성의 아내 김혜순이 1940년 4월에 체포됐으니, 아내가 잡힌 그 달에 김일성이 김정숙을 임신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굳이 비하하고 싶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게 역사의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때는 내일 당장 죽을지 모르니 다들 그렇게 살던 때였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제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제발 있는 사실을 왜곡해 자기들이 무슨 하나님 핏줄인척 포장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김정일이 딸까지 있는 유부녀인 성혜림을 빼앗아 살고, 김영숙이란 본처를 두고 고용희와 평양 안에 있는 특각에서 바람을 피우다 김정은 형제를 낳은 사실도 여러분들은 다 아는 것이니 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김 씨 핏줄은 그리 위대하지 않습니다. 백두혈통의 진실은 알고 보면 천민혈통에 부화혈통이고 후지산줄기에 첩의 셋째 자식입니다. 저는 김정은이 그래도 부끄러움은 있어 자기에 대한 우상화 교육을 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김정은은 지금 같은 21세기에 자신의 뿌리를 북한 주민들이 모를 거라 생각할까요. 시간의 문제일 뿐 결국 다 알게 됩니다. 오늘 유튜브를 만든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굳이 아첨쟁이들의 말을 받아들여 백두혈통이라는 우상화 교육 시작해 인민의 비웃음을 자처해 사지 말기를, 지금이라도 깊이 심사숙고하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