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여배우 우인희 사진 다섯 장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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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2020.10.21 16:00

우인희 사진 5장 추가 공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시 뵙게 돼 반갑습니다.

제가 지난달 8일에 비운의 배우 우인희 사진을 처음 공개했는데 100만 명 이상이 시청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문제는 그 동영상이 나간 이후 여러 시청자분들이 소장하고 있던 우인희 사진들을 제게 보내주셨습니다.

여러 장의 사진들이 추가로 들어왔는데, 저는 이왕 시작한 김에 역사 속에서 사라진 이 비운의 여배우 사진들을 세상에 다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이번 영상을 또 만들게 됐습니다. 제가 일부러 있었던 사진 조금씩 푸는 것은 절대 아니니 오해하진 말아주십시오.

우인희가 어떤 비운의 배우인지는 5월 16일에 올린 ‘남편과 어린 두 딸, 수천 군중 앞에서 공개총살된 세기의 미녀 스타 우인희 사건 재조명’이란 유튜브와 9월 8일에 올린 ‘우인희 얼굴 최초공개’ 영상을 통해 충분히 설명드렸기 때문에 오늘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추가 입수된 사진들만 보여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새로 입수된 사진들은 전부 일본에 계신 분들이 보내주셨습니다. 신상옥 감독이 1988년 한국에서 출판한 ‘김정일 왕국’이라는 책에는 우인희 사진이 없는데, 이 책의 일본어판에 우인희 사진이 실려 있었습니다.

이게 왜 그런지 생각해보았는데, 일본이 자료를 잘 보관하는 점도 있지만, 결정적으론 조총련이란 존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인희를 죽이고, 북한에선 얼굴을 완전히 지웠는데, 문제는 우인희가 맹활약하던 1960년대 초반부터 1970년대 말까지 20년이 북한과 조총련이 가장 가까웠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시 조총련 발행 서적들에 우인희가 실렸는데, 나중에 북한이 이런 서적을 소장하고 있는 일본 교포들의 집까지 수색해 얼굴을 지울 수 없었으니 일본에서 우인희 사진들이 나오는 것이 우연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동영상으로 인해 개인들이 소장하다 묻힐 뻔했던 사진들이 저에게 오게 됐고, 제가 또 이것을 공개하면서 우인희의 얼굴은 이제 더는 비밀이 아니게 됐습니다. 이걸 보면 역사에 영원한 비밀이란 없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아울러 일본에서 제 유튜브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에 또 한번 놀랐고,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 이제 공개하겠습니다. 먼저 지난번에 공개했던 춘향전에 출연했던 우인희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 사진이 한 장 밖에 없어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어떤 분들은 구글에 치면 우인희 사진과 영화가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건 우인희 얼굴이 아닙니다. 우인희를 기록에서 지우고 그가 출연했던 영화를 다른 여배우 내세워 찍었는데, 대타로 나온 여배우의 사진과 작품입니다.

국내에선 주성하TV에서 유일하게 최초로 공개되는 사진이 바로 진짜 우인희입니다. 그럼 추가로 입수한 사진들을 공개합니다.

자, 맨 먼저 이 사진입니다. 북한 사람들이 우인희를 기억할 때 맨 먼저 떠올리는 영화 ‘한 지대장의 이야기’에 출연한 사진입니다. 사진 설명에 “인상 깊은 연기. 예술영화 ’한 지대장의 이야기‘에서 혜영이로 분한 배우 우인희”라고 적혀 있습니다.

우인희는 키가 175cm 정도로 아주 늘씬했다고 하는데 지금도 이 정도면 아주 큰 키인데, 당시엔 거의 모든 남자들이 쳐다볼 체격이었을 겁니다. 다음 사진들로 넘어갈 것인데, 자세히 보시려면 유튜브 영상 스톱하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 사진은 일본어로 적혀 있어 출처가 다른 곳인데, 역시 같은 영화의 한 장면이고, 먼저 사진보다 더 깨끗합니다. 이 사진은 교포가 아닌 순수 일본 여성분이 보내주셨습니다. 참고로 ‘한 지대장의 이야기’는 1965년에 찍은 것인데, 사회주의권 국가들에도 수출돼 반향이 뜨거웠던, 당대에 북한에서 가장 핫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동부항일연군 3로군 허형식 장군의 밑에서 12지대장을 지냈고, 소련으로 피신해 오라는 권고를 무시하고 마지막까지 만주를 누비다가 전투 중 부상으로 체포돼 1943년 8월 12일 사형당한 박길송 지대장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인희와 마주한 이 빨치산 군복을 입은 주인공은 엄길선인데, 당대의 북한 최고의 남성 배우였고, 나중에 북한 예술영화촬영소 총장까지 지내다 2005년에 사망했습니다.

이 사진은 일본에서 2012년에 발행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책 66쪽에 실려 있었던 것입니다. 책 표지는 이렇게 생겼는데, 표지 배우들은 우인희가 아닙니다. 장구 치는 여인이 고용희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정확치 않고, 장구 치는 여인 밑에 사진이 춘향전 장면인데 이 배우가 1980년대엔 제일 미인에 속했던 것 같습니다.

자, 그 다음 사진입니다. 제가 먼저 공개한 머리 푼 우인희 사진이 춘향전 사진이라고 했는데, 다음 사진이 바로 같은 영화인 춘향전 사진입니다. 이게 단오명절 그네를 타는 춘향, 이도령을 만나는 춘향의 모습 같은데, 이게 바로 우인희입니다.

일본어 책을 보면 이 사진은 우인희의 최초 출연작인 1959년작 춘향전에서 나오는 장면입니다. 이때가 17살 때였다는 말도 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같은 책에 실린 변학도 사진입니다. 이 우인희 사진은 당시 일본에서 발행된 춘향전을 소개하는 전단지에 실린 사진입니다.

다음 사진도 우인희라고 적혀 있는데, 이건 언제, 어느 영화의 사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눈을 보면 우인희가 맞는 것 같은데 이 사진을 보면 그냥 평범한 얼굴 같습니다.

자 이렇게 오늘 추가로 입수한 다섯 장의 우인희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번까지 합치면 우인희 사진이 모두 6장이 됩니다. 이 정도면 비운의 여배우 우인희도 얼굴마저 말살당한 그 원한이 저승에서나마 조금이라도 풀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으로 응원해 주시면 앞으로도 좋은 컨텐츠 계속 열심히 발굴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박혜연 10/31 21:12 수정 삭제
우인희 사진들을 다 봐서 알겠는데 우리나라의 왠만한 여배우들보다는 평범한 얼굴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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