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의지가 사라진다고 북한군이 제원조차 꽁꽁 숨기는 아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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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2020.11.27 14:21

제가 지금까지 한달 가까이 북한 군사 관련 주제를 많이 다뤘습니다. 그런데 북한군 출신들과 이야기해보면 북한군의 상황은 우리가 잘 파악하는데, 북한군은 한국 국방력과 현대 국방과학의 발전을 잘 모릅니다.

그러니까 북한군이 한국군의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에 와서 18년 동안 기자로 살면서 저도 어지간한 군사 관련 기사들을 보다보면 북한군은 한국군에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물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여전히 존재하고, 저기서도 뭔가 쏘면 우리가 피해를 입을 수는 있지만, 재래식 전면 전쟁에서 우리가 밀릴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특수부대가 아무리 세다고 해도 운반수단이 없는 한 헬기에겐 그냥 걸어 다니는 점일 뿐입니다. 저번에 155미리 이스라엘제 포탄 한발로 7000㎡를 완전히 초토화시키는 영상도 봤는데, 저건 북한군에겐 재앙이 따로 없습니다. 육해공군 모두 하나하나 비교해보면 이건 뭐 비교 불가입니다.

그런데 북한군 출신들이 왜 북한군이 쓸만하다고 할까요. 기본적으로 교육을 그렇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북한군의 탱크와 포가 최고고, 잠수함이 최고고, 비행기는 최고라고는 말 못해도 비벼볼만 하다 이렇게 교육하다보니, 북한군은 정신력이 강하고 훈련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전쟁하면 이길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한국에 와서 적어도 10년을 살면서 현대 국방기술을 접해야 그런 물이 빠지긴 하는데, 그래도 꽤 오래 갑니다.

쉽게 말하면 우린 북한군을 잘 아는데, 북한군은 우리 군을 전혀 모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군대이기 때문에 상대의 제원을 교육은 합니다.

제가 1990년대 중반에 평양 대공포 부대에 있었는데, 지휘소대 벽에는 적 F-16, F-4 이런 식으로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그 사진보고 비행기 구분해서 1940년대 만들어진 고물 대공포로 쏘라는 겁니다. 어이가 없는 일이죠.

탱크 부대도 우리 K1, K1A1 이런 전차에 대해 교육은 합니다. 그런데 자기들 포탄으로 적 탱크를 박살낼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어이가 없는 일이죠. 이렇게 진짜는 말하지 않고 대충이라도 적 무장에 대해 말은 하는데, 북한이 전군에 절대 적에게 있다고 말하지 않는 무기가 하나 있습니다.

북한군이 가장 공포에 떠는 무기, 그게 뭐냐. 북한군 출신들에게서 들으면 바로 아파치 공격헬기라고 합니다. 물론 김정은에겐 벙커버스터나 타우러스와 같은 초정밀 미사일이 무섭겠지만, 최전방에서 싸워야 할 일반 병사들은 아파치와 상대할 확률이 훨씬 더 높겠죠. 북한군이 아파치의 제원만큼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거 알면 북한군이 싸울 의지를 잃기 때문인 겁니다. 아파치는 북한의 육해공군에 모두 위협이 됩니다. 공군도 왜 위협이라고 하냐고 할 수 있지만, 이게 뜨면 AN-2기는 한방에 그냥 끝납니다. 스팅어, 사이드와인더, 미스트랄 이런 공대공 미사일도 달 수 있기 때문에 낡은 고물 미그는 적이 못됩니다.

그런데 아파치의 진짜 위력은 따로 있죠. 육군의 경우 그냥 학살당하는 수준입니다. 우리가 아파치 공격 장면을 많이 보지만, 아프간이나 이라크에서 밤에 몰래 움직여도 하얀 점이 꿈틀대며 가는 것이 적외선 카메라 등에 다 노출되고 거기에 쏘면 어떻게 죽는지도 모르고 그냥 가는 겁니다.

북한 특수부대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아파치 앞에선 그냥 밥인 겁니다. 날고 뛰어봐야 100미터를 날겠습니까, 100㎞를 뛰어가겠습니까. 탱크부대 역시 아파치가 뜨면 골로 가죠. 아파치에 장착된 16발의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은 무려 16대의 적 탱크를 정확히 명중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 전차에 헬파이어 미사일을 쏘면 돈이 아깝죠. 이거 말고도 72발의 히드라 미사일을 장착하는데, 이것도 1960~70년대 고물 탱크에겐 아깝죠. 그냥 30미리 기관포로 쏴도 어지간한 탱크는 다 박살납니다. 아파치 몇 대만 뜨면 북한 전차 사단 기동 다 막을 수 있습니다.

보병이나 탱크보다 더 무서워해야 하는 게 해군입니다. 북한의 고철 군함은 바다에서 숨을 데도 없고, 그냥 연습용 목표물입니다. 대다수 군함의 대공화력은 1940년대 개발된 37미리 쌍신 대공포 몇 개가 다입니다. 공기부양정이 빠르다고 해도 아파치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 아파치에는 하늘의 전차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이 헬기가 뜨면 북한군은 대항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우리가 고물 북한군과 싸운다고 하면 F-35 스텔스기나 이지스함은 너무 아깝죠. 그냥 아파치 정도 나가면 다 해결됩니다. 한국군에 아파치가 36대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거면 북한군은 서울 진격 못합니다. 앞으로 114대까지 늘인다는데, 이러면 아파치 전력만으로도 북한 기갑사단, 포병, 해병 꼼짝 못합니다. 대전차전 이런 거 할 필요도 없습니다.

북한군이 아파치 헬기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알면 싸울 의지가 날까요. 죽으면 천국 간다고 믿는 아프간 무장 세력도 아파치 뜨는 게 제일 두려워하죠. 어떻게 죽는지 모르고 죽으니까요. 북한군은 아파치 세례 몇 번 보면 전의를 상실합니다. 아니 전투 동영상만 봐도 싸울 의지를 잃습니다. 그러니 북한은 아파치 헬기만큼은 절대 군인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특수부대원들 10년 그렇게 죽을 만큼 훈련해도 아파치 헬기 앞에선 벌레 기어가는 거나 마찬가지란 것을 알면 그렇게 열심히 훈련하겠습니까.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세뇌돼 벽돌 한 장 더 깨기 위해 몇 년씩 바치고, 1~2㎞ 더 빨리 뛰려고 10년 노력합니다. 북한 최고의 공포무기 아파치, 저는 이게 4개 대대, 72대만 있으면 게임 끝이라고 봅니다. 북한군만 생각하면 그 무엇보다 아파치 도입을 절대 찬성합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