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총국, 압록강에 비트코인 비밀채굴장 건설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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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2021.03.23 17:57

제가 저번에 북한이 해외에 파견한 인력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에도 뛰어들었다는 유튜브 방송을 했습니다. 그 방송에서 북한 IT 인력들이 중국에 나와 오래 전부터 암호화폐 채굴도 시도했다고 전했는데, 그럼 이런 의문도 생기지 않겠습니까.

왜 북한에선 채굴하지 못하는가. 안전하고 편하고 쉽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인터넷 연결 사정도 좋지 않고 더 문제는 전기가 풍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못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에는 엄청난 전기가 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북한은 이런 난제를 뛰어넘어 북한 내부에서 채굴을 시도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정찰총국이 2017년 수풍발전소 인근 압록강의 한 섬에 비밀리에 채굴장을 만들고 비트코인을 채굴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은 문제는 압록강 섬에 채굴장을 만들어놓으니 중국에서 선을 연결해 쉽게 따오는 것으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전기 문제는 북한 최대의 수력발전소인 수풍발전소를 옆에 끼고 해결하려 했던 것입니다.

북한은 전기 생산 문제 뿐 아니라 송전 시설도 열악한데 평양 같은 곳에 채굴장을 설치하면 안정적으로 전기공급을 받을 수도 없거니와 대량의 전력을 끌어올 송배전 설비도 문제입니다.

하지만 수풍발전소는 늘 가동되기 때문에 정전이 될 염려도 없고, 또 거리가 가까우니 송배전망 만드는 것도 간단합니다. 

그런데 1~2년 정도 시도하다가 포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러 가지 다 걸렸는데, 결국 채굴을 하려면 중국 내몽고 근처 화력발전소 근방에서 해야 수익이 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 그래서 중국에 IT 인력 파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정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북한이 이미 2017년 이전부터 암호화폐에 맛을 들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암호화폐를 중국에서 채굴하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비트코인 채굴 환경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채굴의 채산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북한은 해커들을 통해 훔쳐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채산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인데, 첫째는 전기가 문제입니다. 아무리 내몽고 인근에 비밀채굴장을 만들어도 전력 소비가 너무 많아 들킬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선 전문적인 설명이 필요한데,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복잡한 암호를 푸는 계산 과정을 마쳐야 발행됩니다. 암호를 많이 풀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참여자가 많아지고 남은 암호 화폐의 수량이 줄어들수록 암호의 난이도는 계속 높아집니다. 암호의 난이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고사양의 채굴 장비가 필요하게 되고, 장비의 사양이 높아질수록 전기 사용량도 함께 늘어납니다.

올해 2월에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비용이 아르헨티나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다고 하는데, 아르헨티나는 중국 전력사용량의 50분의 1 정도 됩니다. 중국에서만 비트코인을 생산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 전력생산량의 500분의 1만 써도 꼬리가 밟히게 되겠죠.

두 번째로는 중국에서 인터넷 사용은 큰 문제는 아닌데, 암호화폐 채굴이 활황을 이루며 GPU 등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크게 오릅니다.

오죽하면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언급한 배경에는 전 세계 반도체 생산기업들의 생산량을 비트코인에 묶어두기 위한 것이란 말까지 나왔겠습니까.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에는 엄청난 반도체가 소비되는데, 경쟁사들이 반도체를 구입하지 못하게 해 추격생산을 막기 위해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활용해 반도체 기업들에게 과부하를 걸었다는 말이죠.

아무튼 채굴장비 가격이 오르면서 북한과 같은 가난한 국가는 더는 채굴을 통해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김정은이 암호화폐 채굴을 장려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암호화폐 맛을 봤으니 훔쳐오는데 눈이 벌겋게 달아 있겠죠.

훔쳐오는 해커들은 실력이 제일 뛰어나야 하는데 북한에서 실력이 제일 좋은 IT 전문가들은 삼성의 돈으로 2000년대 초반에 인도에 유학을 갔던 학생들입니다.

최초로 공개하는 사실이지만 인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열 학교에서 배우고 빌 게이츠 이름으로 된 졸업장까지 받은 인력은 모두 60명입니다.

물론 이들이 다 해커가 된 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후배들을 본격 양성하고 있죠. 지금 북한에선 예전에 삼성에서 기술도서로 북에 기증했던 책들이 아직도 교재로 사용되고 있고, 그 교재 중에는 해킹관련 도서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북한의 IT 인력과 암호화폐에 대해 한 3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자세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아주 자세한 비밀정보들도 많이 포함돼 있는데 이런 정보는 주성하TV가 아니면 어디서 듣겠습니까. 여러분들이 계속 구독과 좋아요로 주성하TV를 사랑해주시면 앞으로도 중요한 정보들을 계속 폭로하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