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사격천재라는 김정은의 진짜 사격 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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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2021.04.20 18:44

역대적으로 김 씨 가문은 총을 잘 쏜다고 자랑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김정은 대에 이르기까지 패턴이 똑같은데, 북한에서 김정은의 사격 실력을 어떻게 선전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주성하TV는 구독, 좋아요도 좋지만 끝까지 봐주시면 더욱 힘을 얻습니다. 특히 오늘은 끝까지 봐주시면 저의 사격 실력도 공개합니다.

김정은의 사격 실력을 어떻게 선전하는지 여기 빼도 박도 못할 증거가 있습니다. 바로 북한에서 출판한 김정은 우상화 도서 ‘우러러 따르는 김정은 동지’ 80페이지에 나옵니다.

한번 보겠습니다. 제 뒤로 ‘사격장에 메아리친 환호성’이라는 소제목에 나오는데, 2009년, 그러니까 김정은이 25살 때 있었다는 일입니다.

한 공장이라고 돼 있지만 무기 공장이겠죠. 여기 간부들이 신비한 사격술을 보여 달라고 하니 김정은이 50m 밖에 걸어놓은 전등알을 겨누었는데, 여기에 또 고난의도의 상황까지 넣습니다. 바람이 불어 전등알이 저마끔 흔들렸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이렇게 흔들렸다는 말이겠죠.

그런데 연발 총성이 나더니 전등알이 차례로 깨졌는데, 그 전등알에는 각종 색칠을 했답니다. 사격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다음 대목을 보시면, 전등알에서 뿌려진 여러 가지 색소로 인해 사격장에 무지개가 피어났답니다. 이거 상상력이 정말 대단한데요.

그래서 일꾼들이 다시 한번 쏴달라고 요청했다는데, 사실 북한과 같은 독재국가에서 밑에 쫄따구들이 어디다 대고 한 번 더 쏴달라고 그럴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가족같은 분위기에 빠진 김정은이 이번에는 병에다 총을 쏘니 별로 조준도 안 했는데 100% 명중했답니다.

자, 이번 페이지 보면 점수따기 미션으로 갑니다. 공장 간부들이 죽으려고 환장을 했는지 김정은에게 다시 총을 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김정은이 이번에 옆의 한 일꾼과 사격 경기를 하자고 했답니다.

상대는 책의 표현대로라면 한생을 총을 다루면서 전문적으로 사격술을 익힌 소문난 사격명수라고 합니다. 최고 고수가 등장한 겁니다. 고수가 먼저 사격을 했습니다.

자, 다음 페이지를 보면 결과가 나옵니다. 김정은은 조준경이 달린 총으로 쏘고, 그 다음 총을 바꾸어 또 쏘았답니다. 그런데 김정은이 쏜 총알 모두가 목표판의 중심에 하나같이 들어가 말 그대로 통구멍을 냈다고 합니다. 통구멍. 이건 세계 사격랭킹 1위도 할 수 없는 미션이 아닌가요.

어떻게 이런 뻔뻔한 거짓말을 아주 대놓고 하는지, 그 두터운 가족 두께에 저야 말로 경탄이 절로 나오네요. 김정은이 그렇게 사격 솜씨가 좋다면 기록영화에 한 번 좀 보여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다면 진짜 김정은의 사격 솜씨는 어떨까요. 쏘는 영상은 없는데, 사진은 있습니다. 이것인데, 군 고위 군관들 앞에서 똥 폼을 잡고 있네요. 제가 총을 이렇게 배를 내밀고, 이런 인상으로 쏘는 사람 거의 못 본 듯 합니다. 뚱뚱해서 헐떡거리며 총을 잘 쏠 수 있을까요. 저 자세라면 보나마나 뻔합니다.

사실 김정일도 천하의 사격술을 가졌다고 북한이 엄청 선전했습니다. 물론 김정은의 통구멍이 더 한 수 위이긴 하지만, 김정일도 못 맞추는 목표가 없다고 하죠. 그래서 찾아보니 김정일이 독일제 발터권총을 쏘는 사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 역시 자세만 봐도 딱 글렀습니다. 권총은 손을 최대한 앞으로 쑥 뻗어서 쏴야 잘 맞습니다. 이런 자세로 잘 맞는다고 하면 사격 교범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외부에 사는 사람 중에 이런 선전을 믿을 사람은 없겠지만 북한에선 그래도 잘 쏘지 않을까 이렇게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북한은 김일성과 그의 아내였던 김정숙도 백두의 명사수라고 침이 마르게 자랑합니다.김정숙은 총 한 발로 두 놈씩 죽였다고 하고, 해방돼 삼일포에서 오리 쏴서 죽였다고 삼일포의 총소리라는 제목의 노래까지 만들어 보급했습니다. 실은 김정숙은 소련에 들어가기 전까지 재봉대원이었다고 합니다. 총을 쏘는 전투원도 아니었던 겁니다.

시조 김일성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잘 쏜다고 선전하겠죠. 이에 대해선 각종 일화가 너무 많은데, 아무튼 선전대로라면 세계 사격 챔피언보다 열 배 이상 잘 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김일성과 함께 빨치산 부대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을 모아 출판된 유순호 작가의 ‘김일성평전’에 보면 김일성이 적을 쏜다는 것이 전우를 쏴 죽인 일이 있었던 것으로 나옵니다. 

실제 목격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쓴 것인데, 죽은 사람의 이름과 장소, 상황 등이 자세히 나옵니다. 빨치산 때엔 총알 한 발이 목숨보다 귀했던 때인데, 김일성이 언제 실탄훈련을 했다고 그리 잘 쐈겠습니까. 김 씨 일가는 왜 사격 솜씨에 그리 컴플렉스를 느끼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자 그렇다면 끝으로 저의 사격 실력을 공개하겠습니다. 한국에 와서 총 쏠 기회는 별로 없었는데, 2015년 경주 실탄 사격장에서 권총을 태어나 처음으로 쏴봤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것이 그때 쏜 인증사진인데, 100점 만점에 98점 나왔습니다. 이걸 쏜 총은 경찰이 쓰는 리볼버였는데 10발 쐈습니다. 거리는 표준 사격장 규격인 15m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과가 예상보다 잘 나와서 이번에는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결투할 때나 쓸법한 큰 권총으로 쐈는데, 제겐 무거워서 손이 떨렸습니다. 그래도 뒤에 보시는 것처럼 탄착점은 꽤 잘 집중이 됐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시면 구멍이 9개만 보이실 겁니다. 왜냐. 비록 2발만 겹치긴 했지만 통구멍은 김정은이 아닌 바로 제가 냈기 때문입니다. 보이시나요. 유튜브 스톱해서 자세히 봐보시면 통구멍이 보이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의 결론. 제가 김정은의 사격 폼을 보아하니, 사격경기를 하면 제가 이길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듭니다. 김정은을 이기면 그때부턴 세계 최강 타이틀은 제가 뺏어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든 걸고 김정은이 좋아하는 내기사격을 해도 좋고, 아니면 서부영화처럼 결투를 해도 얼마든지 이길 자신이 생깁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끝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민복 04/21 20:47 수정 삭제
김정은. 우선 권총 잡는 손자세가 틀림. 권총잡은 손에 다른손으로 감싸야 흔들림 최대방지하는데 ㅡ 손에 손을 받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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