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명중률이 더 겁이 나는 북한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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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2021.06.28 15:09


오늘은 지난 시간 AN-2기의 허상에 이어 북한 미사일이 얼마나 허접한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마침 얼마 전 우리가 미사일 사거리 제한도 풀었습니다. 거기에 우리 미사일은 정확도도 매우 뛰어납니다. 그럼 북한은 어떨까요. 우리가 과거 서울 불바다 협박에 라면 사재기한 적도 있고 그런데 알고 보면 두려워할 필요가 크게 없는 것이 북한 미사일입니다.

북한에 미사일 전문 부대의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제 기억에는 1980년대 후반이나 1990년대 초반 ‘미사일지도국’이란 이름으로 만들어졌는데, 그때 제 아는 애가 거기 뽑혀 갔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1990년대 미사일 갱도 만들면서 고생하더라고요.

북한은 미사일 부대인 전략군의 창설일을 7월 3일로 쇠는데, 그게 아마 김정일이 만들라고 한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도 1980년대 초반인데, 이집트에서 소련제 스커드-B 미사일을 몰래 수입해서 분해해 재조립했습니다. 1984년 첫 시험발사가 이뤄졌는데, 초기를 스커드-A라고 합니다. 이건 1톤 탄두에 최대 300㎞ 정도 날아가는데, 스커드-A는 시험용으로만 생산했고, 실전배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1985년부터 개량형 B를 만들었는데 사거리는 340㎞ 정도 늘였고, 그 다음에 C형을 만들어서 사거리를 500~600㎞로 늘이는 대신 탄두무게는 줄여 700㎏ 미만이 됐습니다.

스커드 B와 C가 한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미사일입니다. 그리고 1993년에 사거리 1000㎞인 노동미사일을 만들어 발사했는데, 이건 백두산에서 쏘면 제주도까지 가니 이것도 한국에 위협이 되는 미사일 범주에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1990년대 중반부터 타격력보다는 사거리를 늘이는데 집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1998년 8월에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대포동 1호를 발사했는데, 이건 약 2000㎞ 날아가고, 가장 최근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최대 사거리 1만3000㎞인 화성 15형으로 미국까지 날아갑니다.

작년 당 창건 기념열병식에 화성-15보다 더 큰 미사일이 등장했는데 이건 모조품인지 진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사실이라면 뉴욕까지는 갈 거 같습니다. 한국을 겨냥해서는 잠수함발사미사일과 요격이 어려운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개발했다는 것이 최근 뉴스에 나왔습니다.

아무튼 이것이 북한 미사일 개발사인데, 2000㎞ 이상 날아가는 것은 한국이 목표가 아니라고 보면 됩니다. 한국에 쏘려고 ICBM을 만들 리는 없겠죠. 어떤 사람은 ICBM을 하늘에 거의 수직으로 쏘면 한국에 떨어진다고 하는데, 고작 한국에 쏘려고 그 비싼 ICBM을 만들 리도 없겠죠. 완전히 수지가 맞지 않는 일인데다, 수직으로 올라갔다 떨어지면 명중률이 형편이 없습니다.

잠수함에서 쏴봐야 몇 발이나 쏘겠고, 또 이스칸데르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게 얼마나 생산이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대량으로 보유한 스커드입니다. 실제 북한 전략군의 상당수가 아직 이 스커드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스커드 미사일이 사실 알고 보면 별 거 아닙니다. 스커드가 허상인 것이 드러난 것이 1990년대 초반 걸프전입니다. 이때 이라크가 사우디와 이스라엘에 46기를 발사했는데 실제 피해준 것은 11발입니다. 패트리어트 요격에 걸린 것도 있지만 실제로는 명중률이 형편없기 때문입니다. 이때 미사일은 미사일 개발의 역사가 오랜 소련 본산제인 정품인데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북한 짝퉁은 더 말할 것도 있겠습니까.

북한이 전쟁이 터져 미사일을 쏜다면 어디에 쏘겠습니까. 서울에 쏠까요. 군사적으로는 전혀 효용가치가 없죠. 그래서 전문가들은 북한 미사일은 우리 군 지휘소와 활주로에 집중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원래 미사일은 그걸 겨냥하는 것이 맞죠. 지휘체계를 마비시키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고, 우리의 우세한 항공 전력을 무력화시키려면 활주로를 마비시켜야 합니다.

자, 이때 명중률이 중요합니다. 미사일 명중률은 원형공산오차율이라는 걸로 따지는데, 특정 사이즈 원 안에 얼마나 떨어질 확률이 높냐는 뜻입니다. 반경 100m 원 안에 미사일이 떨어질 확률이 50%라고 할 때 미사일 공산오차반경이 100m로 규정됩니다.

공산오차율이 0.1%인 경우, 100㎞ 밖의 목표에 100개를 쏘아 50개가 반경 100m 안에 떨어져야 합니다. 이 0.1%의 명중률이 서구의 가장 최신 탄도미사일의 명중률입니다. 그런데 탄도 미사일은 멀리 날아가면 명중률이 더 떨어지는데, 200㎞ 날아가면 반경 200m 안에 50개가 떨어집니다. 명중률이 급격히 하락하는 거죠.

북한은 탄도미사일 개발과정에 정확도에 집중하지 않았고, GPS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공산오차율이 사거리의 0.3%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것도 예전에 소련 정품 스커드보다 더 쳐준 겁니다. 예전에 걸프전 때 이라크 스커드 미사일 명중률이 형편없어서 놀랐죠.

북한이 100㎞ 안에서 우리 공군의 핵심 전력이 있는 활주로에 미사일을 쏠 가능성은 없습니다. 수원 이남에 쏴야 하고, 지휘부를 타격하려면 계룡대까지 날아가야 합니다.

북한은 현재 스커드 미사일을 아무리 높이 쳐봐야 600기, 노동미사일은 200기 정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미사일은 800개인데, 발사대는 100여개입니다. 전쟁 시작되면 발사대가 우리의 공격에 무력화되기 때문에 800개 다 쏠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800개를 다 한국 공군 활주로에 쐈다고 합시다.

전문적인 수학적 설명에 들어가면 너무 길어지니까 생략하고, 어쨌든 전문가들이 시뮬레이션으로 따져보니 활주로 하나 파괴하려면 스커드 미사일 900개가 필요합니다. 활주로 겨우 하나 파괴하는데 보유 미사일을 다 퍼부어도 모자라다는 겁니다. 게다가 활주로는 몇 시간이면 미사일 맞은 자리는 복구가 가능합니다. 작전지휘소 정도는 다 쏟아 넣어야 겨우 2개 정도에 25%의 손상을 입힌다고 나옵니다.

자, 이래도 북한 미사일이 무섭나요. 전쟁에서 한국을 겨냥한 탄도 미사일 주력은 사실상 전쟁에 영향을 전혀 줄 수가 없습니다. 걸프전 때 사우디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라크 미사일이 정확도가 낮아 어디 떨어질지 몰라 더 무서워했습니다. 우리가 이스라엘처럼 아이언돔 비슷한 시스템만 갖춰도 북한 미사일이 날아온다고 겁을 먹을 이유는 전혀 없는 겁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탈북민 07/04 21:28 수정 삭제
남한주도의 통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주기자님이 이 블로그와 유튜브로 남한주민들이 북한을 바로 알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시는데 그런다고 해서 다 식은 그들의 통일열망이 다시 타오르지 않을겁니다.

솔직히 통일을 누구보다도 바라지 않는게 여나 야나 남한정부이고 제 살기도 빠듯한 주민들도 비싼 통일을 원치않는 마당에 주기자님이 시간과 열정을 허비하는게 이상합니다.

내가 일전에도 말했지만 주기자님 같은 지식있고 뜻있는 탈북자들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 남한주도의 통일을 추구할것이 아니라 더 현실 가능성이 있고 더 정당한 북한민주화를 추구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다 망해져가는 결정적시기때마다 북한독재정권의 구세주로 자발적으로 그 연명을 도와주는 남한정부가 만일 어쩌다 통일이 와 민주화의식으로 준비되지 못한 북한주민들 대신에 북한의 소유권을 거저 떠안게 된다면 북한주민들은 이를 용납할수 없을것입니다.

북한주민들을 계몽하여 북한에 진정한 자유민주주의공화국을 건국하여 외부로는 동북아정세의 당당한 한 성원으로서 대국들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축이 되고 내부로는 민주주의에 기초한 시장경제와 공정하고 냉철한 법과 규정에 위한 법치국가가 되고 남한과는 서로 동등한 자유진영의 파트너로 교류하며 서서히 과거의 아픔들과 원한을 풀고 이질감을 없애 서로에게서 닮은 모습을 되찾아 형아우 하듯 아기자기 공존하는 날을 위해 싸우시기를 바랍니다.

떡줄놈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고 남한주민 “계몽”하는데 계속 글쓰시는것보다 주기자님 블로그를 몰래 눈팅하는 북한동포들에게, 설사 그들이 남한구독자들의 백분의 일, 천분의 일밖에 안된다고 해도 그들에게 필요한 글들을 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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